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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출 3가지 시나리오

공석 사태 한 달째…선출방식 ‘오리무중’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3-17 08:51:50 2017.03.17 08:51: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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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 공석(空席)이 한 달째다. 김윤태 전 지역위원장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사퇴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민주당 차기 지역위원장의 윤곽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차기 지역위원장을 어떠한 방식으로 결정할 지도 불투명하다. 조기 대선 등의 급변한 정치 상황 속에서 이 같은 공석 사태는 정치권 예상보다 더 길어지고 있는 듯하다. 지역 민주당에서는 5월 장미대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심점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군산신문>은 민주당의 차기 지역위원장 선출방식 3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봤다. 대선 때까지 선거대책본부 형태 조직 운영 지역 정치권에서는 우선 대선 선거대책본부장이 지역위원장의 역할을 한시적으로 수행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선거대책본부장이 대선까지만 지역위원장의 역할을 맡는 것이다. 그 이후 공모 등과 같은 적절한 방식을 통해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이 무리하게 차기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경우 자칫 지역 민주당내 갈등의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정치상황을 고려해볼 때 나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다만 당장 대선을 구심점없이 선거를 치러야한다는 것과 자칫 정치상황에 따라 지역위원장 공석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지역 민주당 사무국장인 강성옥 의원은 “현재 정치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 같은 시나리오가 설득력이 있다”며 “대선 이후 지역위원장 선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빠른 시일안에 지역위원장 공모 절차 밟을 수도 반면 지역위원장 공석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당내 결속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민주당 중앙당이 서둘러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더욱 그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공모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민주당은 김관영 의원이 탈당한 뒤 공석중인 지역위원장을 공모로 선출한 바 있다. 당시에는 김윤태 고려대 교수와 박재만 도의원 등 2명이 참여했다. 이 중 민주당은 김윤태 교수를 지역위원장으로 단수 추천했었다. 하지만 공모방식을 통해 당장 지역위원장을 결정할 경우 부작용도 우려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에 뜻을 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가능성이 커 오히려 지역 민주당의 분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중앙당의 정치 전략적 결정 지역위원장 선출방식의 또 다른 가능성은 민주당 중앙당이 정치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포석(布石)차원에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에 맞설 중량감 있는 인물을 지역위원장으로 내세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역위원장 선출과정에서의 갈등과 잡음을 오히려 가라앉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지난해 총선과정에서 현역의원과 시도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지역 민주당의 경우 내상(內傷)을 입은 터라 이로 인해 흐트러진 분위기도 추스릴 수도 있다. 다만 지역위원장에 뜻을 둔 인사들중 일부는 적 잖은 불만이 나올 수도 있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중량감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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