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어린이 의원들을 대상으로 ‘2017년 어린이의회 아카데미’를 29일 근대역사박물관 규장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의회 아카데미는 한 해 동안 ‘군산시 어린이 의회’를 이끌어 갈 의원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갖추도록 교육해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의 바람직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5개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민주주의의 이해 ▲어린이의회 참여권 ▲정책 말하기 기술 ▲지방의회 운영 ▲어린이 의원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원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앞으로의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2017년 어린이의회’의원 30명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의원들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에 재학 중인 어린이들로 학교장 추천 등의 절차를 거쳐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회현초, 대야초 등 농촌(읍・면) 지역 어린이들도 의원으로 참여하는 등 전년도 보다 폭넓게 의원 선발이 이루어져 지역별로 다양한 어린이 정책들이 논의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앞으로 어린이 의회는 3개 상임위원회(교육, 복지, 안전) 분야별로 나눠 진행되며, 내달 중에는 어린이 의회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6월부터는 매달 1회씩 정기회 또는 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참여 주체로서 어린이의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등 어린이 행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성근 어린이행복과장은 “어린이의회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시정을 구현하고, 어린이가 권리의 주체로서 아동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어린이의회 아카데미를 통해 어린이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함께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밀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