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군산지역 위원장이 오랜시간 공석으로 비어 있는 가운데 당내 안팎에서는 위원장 선출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중앙당이나 전북도당의 발 빠른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군산지역 위원장은 지난 2월 김윤태 고려대 교수가 자진사퇴하면서 상당기간 공석으로 방치되고 있다. 물론 대선기간 문동신 시장이 지역위원장 권한대행을 맡긴했으나 사실상 임시직에 불과하고 선거법 등을 이유로 활동마저 극히 제한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위원장의 장기간 공석에 따른 지역 당심은 어수선한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려면 지역위원장 선출 등 조직이 제대로 짜여져야하는데 공석이 장기화되는 것 같아 솔직히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측 관계자는 “ 지역에서 여당으로서 각종 정책을 발굴하고 민심과 함께 해야하는데 지역위원장이 없어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털어놨다. 이에 민주당 전북도당의 한 당직자는 “아직 군산지역위원장 인선을 위한 중앙당의 방침이 없다”며 “빠른 시일안에 지역위원장 인선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산지역 위원장을 어떠한 방식으로 선출할 지도 불분명하다. 공모방식으로 할지 아니면 중앙당이 전략적인 선택을 할지 안갯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