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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각 위원회 중책에서 빠진 민주당

의회내 ‘제2당’이지만 각 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사실상 전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7-24 09:05:12 2017.07.24 09:05:1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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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엄연히 시의회내 제2당이다. 전체 24명중 14명의 국민의당에 이어 7명의 시의원을 두고 있는 게 민주당이다. 비록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난영 의원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의석 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정당이다. 이런 민주당이지만 시의회내 각 위원회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속 시의원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물론 김난영 의원이 상임위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지만 민주당 입장에서 엄격히 따져보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그에게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상태다. 현재 시의회는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 등 2개의 상임위원회 그리고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먼저 행정복지위원장의 경우 위원장에 설경민(국민의당), 부위원장에 김난영(민주당)이 맡고 있다. 또 경제건설위원회는 위원장에 나종성(국민의당), 부위원장 고석원(국민의당)이다.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에 김우민(국민의당), 부위원장 정길수(국민의당)가 이끌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 방경미(자유한국당), 부위원장 서동수(국민의당)가 중심이다. 사실상 국민의당이 각 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선출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 가장 큰 이유다. 초선의원이자 비례대표이며 의회내 소수당인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자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다. 이는 의회내 다수당인 국민의당의 횡포이자 꼼수라는 것이다. 지난해 시의회는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의장단 선거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을 없애기 위해 소수정당에서 추천하는 의원을 올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런데 국민의당이 소수정당이란 합의를 악용해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을 추천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상임위를 제외한 위원회에서 모두 사퇴했다. 그러다보니 각 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민주당 소속의 시의원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최근에는 민주당 의원의 사퇴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규모 자리이동 진풍경도 벌어졌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된 방경미 의원은 경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을,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설경민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직을 그만뒀다. 또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난영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특히 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정길수 의원은 후반기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되는 이례적인 일도 생겨났다. 시의회 후반기 하반기 임기(2017년 7월1일~2018년6월30일)가 시작된 지 불과 십 수일이 지났을 뿐이다. 이를 두고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지난 14일‘군산시의회 책임있는 의회운영 의지가 있나?’란 제목의 논평을 냈다. 군산시민연대는 “시의회 후반기 하반기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부위원장 자리를 내놓고 새로운 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씁쓸한 마음마저 든다. 무슨 꽃보직을 찾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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