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는 7일 군산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회장 김규선)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조선업 협렵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규선 회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한지 한 달을 넘기면서 군산지역경제는 쑥대밭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가동중단에 따른 지역 지원 대책은 물론 국무총리와 협력업체 간담회 때 제시한 추가 건의사항 등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바이오발전소 건설사업 추진 시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관내 조선업 협력업체 참여와 조선업체 사업다각화 지원 얼라이언스 구축, 조선업 일감 확보를 위한 태양광·풍력사업 적극 지원 등 시의회 차원의 지원 및 협조를 건의했다. 이와함께 침체된 군산산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선업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근본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더 많은 전문부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박정희 의장은 “군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주물량 배정을 통한 군산조선소 재가동만이 유일한 답”이라며“시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하루빨리 재가동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뿐만 아니라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들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