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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동서 현역 女의원들 대격돌이 벌어진다

도의원 출마예상 박정희-시의원 김종숙·신영자·김난영·방경미 대거 도전장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8-14 16:20:54 2017.08.14 16:20:5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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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 현역 여성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송동을 주무대로 대격돌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을 그녀들의 치열한 생존싸움이 점점 현실화되어가면서 지역 정가의 새로운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현재 제7대 시의회내 전체 24명의 의원 가운데 여성 의원은 박정희(국민의당), 김난영, 김종숙, 신영자(이상 민주당), 방경미(자유한국당) 등 모두 5명에 이른다.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박정희 의원과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을 지낸 김종숙 의원은 3선(選)의 중진이다. 그리고 김난영, 신영자, 방경미 등은 비례대표 초선(初選)의원이다. 역대 시의회를 통틀어도 이번처럼 여성의원이 많았던 적은 없다. 제4대에는 1명, 제5대와 제6대에는 각각 4명에 그쳤다. 지방선거를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군산신문>은 현역 여성의원들을 상대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물었더니 상당수가 출마의사를 직접 내비쳤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수송동과 흥남동을 낀‘바 선거구’에서 출마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바 선거구’의 경우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지역내 8개 선거구(가~아) 가운데 선거인수<3만8212명-수송동만 2만9370명>가 가장 많은 곳이었다. 또 유동 인구가 가장 활발한 곳이며 지역의 대표적 상권이기도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 곳을 ‘군산 정치 1번지’라 부르고 있다. 먼저 박정희 의원의 경우 내년 도의원 출마 쪽으로 무게 중심이 서서히 옮겨가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이 자신의 시의회 지역구(중앙, 월명, 삼학, 신풍)가 속한 도의회 제3선거구를 택할지 아니면 다른 지역구로 옮겨 출마할 지 관심이다. 도의회 3선거구는 월명동과 삼학동, 신풍동, 중앙동, 흥남동, 수송동을 기반으로 삼는다. 따라서 그가 도의원 출마를 최종 결정하기까지에는 같은 당 소속의 제3선거구 현역 도의원인 최인정과의 정치적 교통정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종숙 의원 역시 도의원 출마설이 주변으로부터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역시 도의원에 출마하게 되면 제3선거구가 유력하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출마여부는 미지수다. 이러다 보니 오히려 그의 시의원 고수(固守)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들도 상당수다. 그럴 경우 ‘바 선거구’에서의 현역 여성 의원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김난영, 신영자, 방경미 등도 도전장을 내밀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결국 도의원 출마가 점쳐지는 박정희 의원을 제외하고 시의회내 4명의 현역 여성 의원 모두 한 선거구에서 격돌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이 곳 선거구 현역 의원인 유선우, 나종성 의원까지 가세하면 경쟁은 더욱 뜨겁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 선거구’에 주어진 세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다. 특히 현역 여성의원중 몇 명이 생존귀환할 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현역 여성의원들이 한 선거구에 대거 출마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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