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정몽준 최대주주 증인신청하겠다” 국민의당 군산지역위원장인 김관영 국회의원이 군산조선소 해법과 관련해 올 국정감사에서 정몽준 의원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지엠 군산공장 철수설과 관련해서도 증인 신청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현안문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은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건 정부 압박과 국무조정실의 대책 이행 점검, 금융위원장을 통한 산업은행의 군산조선소 신규 선박 발주 프로그램 가동 등이다”며 “하지만 정부가 민간기업에게 특정해서 (이래라 저래라)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올 국정감사에서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와 권오갑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이들을 불러 (군산조선소 재개)의지를 물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지엠측이 얼마 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군산공장 철수설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긴했지만 더 정확한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한국 지엠측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것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지지부진한 새만금개발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올 정기국회에서 새만금공사 설립에 대한 법을 통과시킬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 일답 ◇군산전북대병원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입장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정치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정치권의 노력은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해서 기획재정부의 국장, 과장과 회의를 했다. 국비 상향 가능성에 대한 타진을 하고 압박을 해왔다. 하지만 국비지원에 관한 규정이 있는데... 그걸 보면 원칙적으로 전북대병원만 조치를 하면 다른 국립대병원의 연쇄적 효과가 있기에 쉽지 않다고 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안된다고 머무를 수는 없기에 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서 얘기도 했다. 군산의 경제가 어려운데 특히 전북대병원은 대단히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계속 압박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 ◇새만금복합리조트 추진에 대해서 =지난해 11월 국회 논의되다가 한번 홀딩이 된 상황이다. 그리고 나서 정부가 바뀌었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실장을 따로 만나서 이 부분만 가지고 설명했다. 새만금을 개발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이 것이다. 카지노의 경우 도박 중독 등을 막을 수 있다. 강원랜드나 강원도 국회의원들과도 꾸준히 만나서 논의했다. 그 분들은 정부에서 진행하면 적극적으로 후원 못하지만 반대는 안할 정도로 상당히 누그러진 입장이다. 복합리조트가 생기면 강원랜드가 피해 안 볼수 있는 방법들도 짜놓은 상태다. ◇새만금개발청 지역 이전에 대해 =전북도청에서는 사실 전주 혁신도시로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장에게 누차 얘기했다. 그게 현장이냐?고 지적했다. 이게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군산과 인접한 곳에 유치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