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서동완, 김난영 시의원이 24일 열린 제205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발언을 진행했다. 정길수 시의원은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주차장이 없어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주차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70년대에 시간이 멈춰버린 듯 우리네 어려울 때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 옛 추억을 담으려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말이면 인근 아파트 거주자들의 경우 진출입, 주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철길 마을 주민들은 차량으로 인해 통행조차도 불편한 실정이다. 정 의원은 “철길마을은 군산시 관광산업의 핵심인 근대문화유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골목 주변 주차문제 해소와 철길마을 이미지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철길마을 부근에 조속히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동완 시의원은 2현재 군산시가 추진 중인 6차 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군산흰찰쌀보리는 지난 2008년 지리적표시로 등록됐고, 6차 산업에 선정돼 3억원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33억 사업으로 수행했지만 현재는 향토사업추진단도 유명무실해지고 홍보판매관도 없을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도 전혀 운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군산시보다 늦게 6차 산업을 시행하고 있는 전남 영광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은 지속적은 사업단 운영을 비롯한 홍보판매관을 만들어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군산박대 향토사업단의 경우도 사업비 반납은 물론 자본보조사업이 경상보조사업으로 변경됐다며,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군산박대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홍보판매관이 당초 계획대로 설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난영 시의원은 “항일 역사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군산의 특수성을 잘 살리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산역을 문화와 관광이 소통하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8월말 현재 이미 2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군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올해 목표 3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산을 찾는 관광객의 시작과 종점이 되는 군산역을 보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코레일측과 협의를 통해 군산역사 내에 우리의 주요 관광자원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는 영상시설물과 조형물 등을 포함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주요관광지, 대중교통안내 등을 제공하는 터치스크린 등을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1일 이용객이 10명 미만으로 방치되고 있는 군산역 2층의 내흥동 유적 전시관도 하루 빨리 관리권이라도 양도받아 관광산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대형 업체들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면서 위기를 맞은 시기에 지역 관광산업 확대야말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활로임을 인식해 적극적인 행정으로 답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