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31일 국회 김관영 의원이 국무조정실을 상대로한 종합감사에서 군산조선소와 새만금에 대한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 두 번째 날 국무조정실 실장에게 그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피부에 와 닿지 못한 군산조선소 대책들의 면면을 공개하고, 현대중공업 최길선 부회장이 국회에서의 발언을 제시하며 국가주도의 지원 확대와 지원방안 재검이 불가피함을 제시한 결과 정부 측의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다. 이어지는 질의에서 김 의원은 새만금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 의지도 확인했다. 김 의원은 최근 사드배치로 인해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화해무드에 돌입하는 조짐 속에서 당초 한중경협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에 대한 논의와 사업재개를 촉구했다. 또한 지역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책사업임을 확인 받고, 힘 있는 개발을 위해 새만금개발청 현장 이전과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이 조기 가시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무조정실장은 새만금 청사 이전 계획은 구체적인 계획이 거의 짜져 있고, 새만금개발공사도 걸림돌이 제로화 됐다고 답변해 사실상 개발청 현장이전과 개발공사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새만금특별법 제정 당시부터 개발청의 현장이전을 위해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7월 발표된 범정부 군산조선소 지원 대책 항목별로 성과를 전수 조사해 애시당초 대책안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한 정부측의 인정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