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장단(의장 박정희)은 22일 민주노총 군산시지부(지부장 최재춘) 임원진을 만나 최근 위축된 지역경제에 따른 고용환경 개선 등 주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정희 의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이 난국을 헤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한 만큼 허심탄회하게 상호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자” 고 제안했다. 이에 최재춘 지부장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갖는 간담회를 만들어 준 시의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시의회와 함께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좀 더 나은 군산시를 만들자” 고 답했다. 이날 민주노총 군산시지부에서는 노측 숙원사업인 노동상담소 운영문제, 화물공영차고지 건립문제, 컨테이너 항만발전을 위한 지원문제, 플랜트기술 상승에 따른 기술교육 지원문제 등을 언급했다. 시의회는 노측의 요구사항에 대한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노측이 언급한 여러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희 의장은 “노조측의 다양한 애로사항에 충분히 공감하며 대안 마련을 위해 군산시와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관련 근거 및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한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의회와 민주노총군산시지부는 지난 2월 상호 의견교환을 위한 첫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 창구를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