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시계가 더 빨라진 느낌이다. 6.13 지방선거가 어느덧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 군산지역 최대 관심은 단연 누가 시장이 되느냐다. 문동신 현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출마를 못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군산 시장선거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이런 구도속에서 새로운 시장이 되기 위한 입지자들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졌다.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주요 정당의 시장 경선 출마 예정자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내밀기에 분주하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보는 사실 부족한 편이다. 이에 <군산신문>은 먼저 지역 주요 정당의 시장 경선 출마 예정자들을 차례로 지면에 소개하기로 했다. 차후 지역의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게도 지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연 그들이 시장 후보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갖췄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다. 사전에 <군산신문>은 각 당 경선 출마 예정자들에게 전자메일을 통해 질문지를 보냈고, 같은 방식으로 답변을 받았다. 사진 역시 후보자 스스로 선택했다. 게재 순서도 심각하게 고민했다. 임의로 순서를 정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가나다’순이 가장 낫다는 판단이 섰다. 이번 <군산신문>의 각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과 결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지길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이름 : 박재만 △나이 : 만 53세 △학력 : 원광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현 직업 : 전라북도의회 의원 △주요 경력 - 문재인 대통령후보 새만금정책특별보좌관(전) - 전라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현) - 전라북도 항만물류연구회 회장(현) △출마동기에 대해 =세상은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군산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을 전후로 인구도 줄고 있습니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군산이 변화하는 세상에 발 맞춰 생동감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공정하게 행정력을 발휘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공정하게 예산을 집행하고 공정하게 행정력을 발휘하는 리더쉽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군산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부처와 청와대 참모진을 설득할 수 있는 인맥과 정치력이 요구됩니다. 군산시 독자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요구됨으로 중앙정부 부처와 청와대의 힘이 정말로 절실합니다. 청와대와 중앙정부와의 인맥을 활용한 군산 발전을 모색해야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을 당선시킨 ‘노사모 초대 전북대표 일꾼’,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초기 캠프인 ‘광흥창팀’ 활동, ‘전대협동우회 부회장’ 7년 활동,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역임, 등의 정치활동에서 쌓은 인맥은 저의 자산이자 군산의 자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적폐청산을 함께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희망 메시지를 군산시민과 공유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핵심공약 -새만금 부분적 해수유통을 통한 수산업 복원 -새만금에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스마트 단지 조기 조성 -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확대 운영 -통유리로 된 ‘보이는 시장실’을 1층으로 이전하여 시민과의 소통 강화 -군산문화관광재단 설립 -엄마행복센터(군산형 마더센터) 설치 및 운영 -어린이 양·한방 주치의제 도입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24시간 달빛어린이병원 설치 -갑을상생팀(불공정거래상담) 설치 및 운영 -무료 공공와이파이(Wi-Fi) 구축, 팡팡 터지는 군산 △군산의 미래성장동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설도 나돌고 있습니다. 인구는 계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당장에 기업유치나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긴 안목으로 인구유출을 둔화시키면서 인구 증가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여 제시해야 합니다. 생산효과 10조, 연관 기업 100개, 일자리 창출 20,000개가 예상되는 ‘새만금에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스마트 단지’를 조기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게 요구됩니다. 스마트 단지가 조성된다면 군산의 미래 먹거리를 선도할 것입니다. △지역의 가장 현안사업과 그 해법은? =새만금 부분적 해수유통을 계기로 갯벌과 몰락한 군산의 수산업을 다시 복원해야 합니다. 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진행된 이후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결국은 새만금 연안 어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으며 삶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새만금 안과 밖의 바다가 모두 죽어가고 있고, 새만금 내측 바다와 외측 바다 모두를 살리는 길은 부분적 해수 유통만이 새만금을 살리는 길임을 절감합니다. 새만금을 되살려내면 잡는 어업과 기르는 어업이 가능해 지며, 군산의 염원인 해양수산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의 생태적가치가 높아지면 생태관광지로서 거듭 날것이며 2차 가공산업 또한 활발해 질 것입니다. 군산시 등 지자체와 중앙정부 그리고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새만금과 군산의 미래를 위해 새만금 해수유통이 관철되도록 하겠습니다. △타후보에 비해 자신의 장점은? =전라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또한 문재인 후보 전북총괄선대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정치력과 행동력은 군산시민의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군산의 어려운 경제 상황은 군산시민의 단결된 힘이 위기 탈출의 활로에 초석이 될 것입니다. 원칙과 소신을 가진 정치인이 군산을 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집단 탈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군산 출신 4명의 도의원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을 지켰습니다. 원칙없이 이합집산하는 정치인이 아닌 원칙과 소신을 가진 정치인이 군산에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