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시계가 더 빨라진 느낌이다. 6.13 지방선거가 어느덧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 군산지역 최대 관심은 단연 누가 시장이 되느냐다. 문동신 현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출마를 못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군산 시장선거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이런 구도속에서 새로운 시장이 되기 위한 입지자들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졌다. 더불어 민주당과 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주요 정당의 시장 경선 출마 예정자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내밀기에 분주하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보는 사실 부족한 편이다. 이에 <군산신문>은 먼저 지역 주요 정당의 시장 경선 출마 예정자들을 차례로 지면에 소개하기로 했다. 차후 지역의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게도 지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연 그들이 시장 후보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갖췄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다. 사전에 <군산신문>은 각 당 경선 출마 예정자들에게 전자메일을 통해 질문지를 보냈고, 같은 방식으로 답변을 받았다. 사진 역시 후보자 스스로 선택했다. 게재 순서도 심각하게 고민했다. 임의로 순서를 정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가나다’순이 가장 낫다는 판단이 섰다. 이번 <군산신문>의 각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과 결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지길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이름:이재호 △나이: 59세 △학력: 예원예술대 창업학 석사 △현 직업: 정당인 △주요 경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선거 여민해락 특별위원회 위원장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컨설팅 자문위원 △출마동기에 대해 =태어나고 자라면서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들어 있는 군산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평생을 사업가로 살아왔습니다. 사업가는 이윤을 남기는 일을 합니다. 군산시라는 회사의 이윤은 바로 군산시민들의 행복입니다. 즉, 군산시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군산시는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군산시민은 행복이라는 이윤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그동안 사회참여와 정당 활동을 하면서 쌓은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군산시민들에게 행복이라는 이윤을 남겨드리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핵심공약 -강한 군산 만들기 의식운동 전개 -역사관광산업의 활성화 -바다산업의 활성화 -농·수산업의 활성화 -여성이 안심하고 사는 도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 -청년이 활기찬 도시 -기업이 살아나는 도시 -자영업자가 미소 짓는 도시 △군산의 미래성장동력은?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은 ‘바다와 사람’입니다. 군산의 잃어버린 바다를 찾아야 합니다. 군산의 바다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목재산업의 메카였습니다. 수산업의 중심지입니다. 고군산열도를 비롯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근대문화역사의 살아있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를 근간으로 하는 대기업 산업도 장점입니다. 군산의 바다를 살려야 합니다. 군산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먼저입니다. 아동과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군산발전을 위해서 군산사람을 중심으로 군산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은 ‘바다와 사람’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가장 현안사업과 그 해법은? =군산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업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단연코 ‘강한 군산 만들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군산이 중심이 되고 군산사람이 주인이 되는 ‘강한 군산’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의 군산경제는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문제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또한 시골장날에 가보면 현지 군산시민보다 객지에서 온 상인이 더 많습니다. 우리 군산은 우리 군산사람이 지켜야 합니다. 정치권과 경제기업인. 상공인, 시장상인, 여성, 청년, 어르신등과 군산시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전체 군산시민이 하나가 되어 군산을 살리고 지키는 혁신운동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 선봉에 나서겠습니다. △타 후보에 비해 자신의 장점은? =저의 장점은 군산을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둑을 두다 보면 옆에서 훈수드는 사람이 그 바둑판을 더 잘 알고 그 판을 더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훈수드는 사람보다 더 군산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군산과 전북을 넘어 중앙정치권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수 십년을 함께 한 동지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군산발전을 이야기하고 그 대안을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다. 언제나 사람 속에서 ‘현장’을 이야기 하고 공감하면서 그에 대한 추진력은 그 누구보다 강하다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