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시계가 더 빨라진 느낌이다. 6.13 지방선거가 어느덧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 군산지역 최대 관심은 단연 누가 시장이 되느냐다. 문동신 현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출마를 못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군산 시장선거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이런 구도속에서 새로운 시장이 되기 위한 입지자들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졌다. 더불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주요 정당의 시장 경선 출마 예정자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내밀기에 분주하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보는 사실 부족한 편이다. 이에 <군산신문>은 먼저 지역 주요 정당의 시장 경선 출마 예정자들을 차례로 지면에 소개하기로 했다. 차후 지역의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게도 지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연 그들이 시장 후보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갖췄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다. 사전에 <군산신문>은 각 당 경선 출마 예정자들에게 전자메일을 통해 질문지를 보냈고, 같은 방식으로 답변을 받았다. 사진 역시 후보자 스스로 선택했다. 게재 순서도 심각하게 고민했다. 임의로 순서를 정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가나다’순이 가장 낫다는 판단이 섰다. 이번 <군산신문>의 각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과 결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지길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이름 :박종서 △나이 : 70세 △학력 : 구암초 군산남중 군산고 건국대법학과 전북대대학원 △현 직업 : 정당인 △주요 경력 : -전 연합뉴스 전북지사장 -국민의당 전북도당고문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언론특보(2012년) △출마동기에 대해 =저는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시민들의 삶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특히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분들과 대화하면서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행정의 소통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으며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말로만이 아닌 시민들을 섬기는, 깨끗하고 정의로운 행정을 펴고 싶습니다. 지금 군산시민들은 절망상태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의 군산자동차공장 폐쇄결정으로 군산지역경제가 최악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군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의 강한 중소기업을 더욱 더 강하게 육성해야 합니다. 군산을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고 무한한 관광자원이 산재한 군산을 전국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지방준설공사를 설립해 군산항을 살려야합니다. 청년들에게는 꿈을, 여성들에게는 안전과 행복을, 어르신들에게는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행복지수 전국최고의 도시 군산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열정과 강한 리더십, 경륜이 있는 청렴한 시장이 필요합니다. △군산의 미래성장 동력은 =우리 군산은 산, 바다, 강, 호수가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관광지입니다. 특히 고군산열도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관광의 보고입니다. 시간여행 등 근대역사 테마와 함께 금란도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서해바다를 가로지르는 군산월명공원과 장항제련소를 잇는 케이불카를 구상한다면 군산은 관광객 1천만명 시대가 도래할 수 있는 전국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대기업 위주의 발전보다는 태양광, 풍력, 조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의 강한 중소기업을 지원해 더욱 더 강한기업으로 키워야합니다. 지역기업은 우리 군산지역 경제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이와 함께 드론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지방준설공사를 설립해 군산항의 유지준설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면 군산항의 항만기능은 크게 강화되고 군산항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업과 그 해법은 =한국지엠 사태입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함께 한국지엠의 폐쇄결정으로 군산의 지역경제는 파탄 직전에 놓여있습니다.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정상화는 문재인정부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입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압박을 동원해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군산항의 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천혜의 불리한 여건으로 토사가 쌓이고 있는 군산항은 지속적인 준설이 해법입니다. 이를 위해 지방준설공사를 설립해 지속적인 준설로 수심을 유지한다면 군산항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하나인 조력발전소를 새만금에 건설한다면 군산지역은 물론 전북지역의 전력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뿐만아니라 해수유통으로 시화호처럼 물이 썩고 어장의 황폐화도 막을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롯데아웃렛으로 인한 지역 상권보호와 소상공인들의 보호가 절실합니다. 소상인과의 협의체를 더욱 강화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타 후보에 비해 자신의 장점은 =저는 시내 중동 돌산아래서 태어나 지난해까지 평생을 주소 한번 바꾸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서울 본사에서 근무할때도 군산지역의 차량번호판을 바꾸지 않은 ‘영원한 군산사람’입니다. 30년 가까이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소외계층 등의 어려운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청렴과 정의, 신의를 마음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로서 월남전 참전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홀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삶을 보살필 것입니다. 수십년 동안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체득한 경험을 통한 경륜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청, 시청 등 행정부서를 출입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함께 균형잡힌 시각, 통찰력을 통한 합리적인 판단은 시정을 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민들의 행복지수 전국 최고의 군산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