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시계가 더 빨라진 느낌이다. 6.13 지방선거가 어느덧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 군산지역 최대 관심은 단연 누가 시장이 되느냐다. 문동신 현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출마를 못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군산 시장선거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이런 구도속에서 새로운 시장이 되기 위한 입지자들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졌다. 더불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주요 정당의 시장 경선 출마 예정자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내밀기에 분주하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정보는 사실 부족한 편이다. 이에 <군산신문>은 먼저 지역 주요 정당의 시장 경선 출마 예정자들을 차례로 지면에 소개하기로 했다. 차후 지역의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게도 지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연 그들이 시장 후보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갖췄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다. 사전에 <군산신문>은 각 당 경선 출마 예정자들에게 전자메일을 통해 질문지를 보냈고, 같은 방식으로 답변을 받았다. 사진 역시 후보자 스스로 선택했다. 게재 순서도 심각하게 고민했다. 임의로 순서를 정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가나다’순이 가장 낫다는 판단이 섰다. 이번 <군산신문>의 각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과 결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지길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이름 : 이성일 △나이 : 51세 △학력 :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지방자치학과 수료(‘18.02 졸업예정) △현 직업 : 자영업 △주요 경력 -군산시 4~5대 시의원(경제건설위원장) -제9대 전라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제10대 전라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장 △출마동기에 대해 =군산 지역 경기가 어렵습니다. 관광산업이 정체되어 있고 기업 매출이 감소되면서 빈 점포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는 것은 군산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 할 수 있는 후보가 군산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본 후보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군산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절차탁마하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배우고 실천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군산시민 여러분께서 흘리신 땀방울에 비하면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이 있듯이 백 마디 말보다 하나라도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우리에겐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것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저는 군산시의 미래, 경제회생, 노인복지, 관광활성화 등에 대한 실현 가능한 정책과 비전으로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 △주요 핵심공약 =첫 번째 세계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가장 적합한 해상풍력 산업을 군산에서 키울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 새만금을 6차 산업인 스마트팜의 거점이 되도록 기업과 농업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우리지역 청년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세 번째 모든 군산시민이 균등하게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면서 개발취약지역에 대한 균형개발 촉진으로 개발수혜를 균등히 하고 주요 사회 간접자본시설 사업을 조기 추진하겟습니다. 네 번째 전북대 병원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반드시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현대중공업 가동 중단에 따른 유일한 대안은 재가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발주 물량을 군산조선소로 배정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준설문제를 해결하고 항만공사 설치와 함께 군산항의 입출항에 따른 항만시설 이용료 감면을 추진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관광분야에 대규모 민자 유치와 관광 친화적 관광수용 대책을 정밀하게 수립하겠습니다. 여덟 번째 현재 방치 되고 있는 해망동 금란도를 개발해 영화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겠습니다. 아홉째 선유도 등 새만금 관광활성화를 위해 교통 통제 및 도로확장, 주차장 확보 열 번째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군산초 부지에 유스호스텔과 장미동 차이나타운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군산의 미래성장동력은? =앞으로 여러 차례논의하고 더 다듬겠지만 군산시의 발전방안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에너지산업입니다. 세계는 탈(脫)석유시대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사용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것은 해상풍력입니다. 그것이 가장 적합한 지역은 바로 우리 군산입니다. 중앙정부와 함께 이 산업을 군산에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해양산업입니다. 수산업과 관광은 물론이고 물류, 플랜트, 자원, 스포츠, 레저 등 해양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미래산업으로 선진강국들이 이미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군산은 아름다운 천혜의 고군산군도에 트랙킹코스 개발과 어촌관광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킨다면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의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실버산업입니다. 군산은 기후가 따뜻하고 공기와 물은 깨끗하며 비옥한 땅과 청정한 바다가 있습니다. 농수산물과 수산물의 6차 산업과의 접목을 토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을 기대합니다. △지역의 가장 현안사업과 그 해법은? =2016년 상반기 27만8400여명이던 군산 인구는 9월 27만5000명선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5천여명에 달하는 군산조선소 직영·협력업체직원이 가동중단으로 500여명 줄어든 과정에서 군산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한국GM 군산공장 마저 폐쇄를 결정하면서 더더욱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대안은 군산경제의 한 축인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현재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사기업의 한계를 토로하고 있지만 신규 발주 물량을 군산조선소로 배정할 수 있도록 정책의 종류와 강도를 높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군산에 본사를 두고 군산항 군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군산~석도 간 항차를 운영하고 있는 석도국제훼리(주)는 증편에 맞춰 투입하기 위해 2만t급 카페리선을 새로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산~중국 석도 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주 6회 증편)와 신규 건조 물건을 군산에 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로 기대해 봅니다. △타 후보에 비해 자신의 장점은? =현대 사회는 각종 IT기기들이 발달했음에도 소통의 부재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어떤 후보보다 시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에 자신있습니다. 저 자신이 큰 능력도 없으면서 그동안 유권자들께서 당선을 시켜주신 것은 꾸준한 소통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 정치 근본은 바로 소통입니다. 시민들의 마음을 알기에 저는 열심히 현장을 누비고 시민들과 함께 하려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군산시 행정을 맡겨준다면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스스로 현장을 찾는 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군산시민의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현장을 찾아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