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안심물가제 도입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에 잠식당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군산시민도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를 할 수 있는 군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심물가제는 지역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제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독자적인 물가정책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군산시민과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이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물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단, 군산시가 행정을 통해 직접적으로 가격을 규제할 권한이 없다는 점에서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인 만큼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안심물가제 정착을 위해 최우선 방안으로 안심물가제 실천 업소를 위해 군산시가 직접 공동구매 및 물류시스템 지원을 통해 구매단가 인하가 가능하도록 파격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적극적인 공동 구매와 물류시스템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물품 구입단가를 낮춤으로써 판매 가격도 낮아져 대형유통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대형유통업체로만 발길을 돌리던 소비자를 골목상권으로 유도, 골목상권도 살리고 소비자도 자신의 생활권 안에서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상생의 순환경제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게 강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독과점이나 담합 등으로 비싼 가격을 제공하는 특정 업종의 경우에는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을 설림해 안심물가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언뜻 보면 단순한 정책 같지만, 근본적으로 살펴보면 대형유통업체가 잠식해가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면서 “안심물가제 하나의 정책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만큼, 안심물가제와 함께 ‘지역화폐 전면유통 정책’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지역화폐 전면 유통은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살릴 혁신적 정책이 될 것이며, 군산경제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자립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지역화폐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혁신적 정책인 만큼 보다 많은 검토와 연구를 통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