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만 전북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사진 왼쪽)와 장현철 한국지엠 군산공장 비정규직 해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미국 지엠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2일 지엠 본사를 방문해 군산공장 폐쇄에 항의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1위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박 의원은 “한국에서도 도의원으로서 한계를 실감했고 자괴감에 사로잡혀 괴로운 나날이었다”며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하지 않겠는가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디트로이트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산시민의 지역경제를 살려달라는 절규가 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며 “군산경제 회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은 박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위치하고 있다. 장현철 위원장은 “우리는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으로 해고통지를 받았고 일자리를 잃었다. 해고는 살인이다. 우리는 약자고 무력하다”면서 “비정규직의 설움과 현실을 GM측에 전달하고자 하였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문 앞에서 1인 항의시위를 진행하는 것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위원장은 전국자동차노동조합(UAW) GM담당자에게 호소문을 전달했다. 한편 박원내대표와 장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무역전쟁 반대”, “군산공장 폐쇄철회” “비정규직 해고 철회” 등을 주장하는 항의시위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