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공명하게 펼쳐져야 할 군산시장 후보경선이 최근 일부 후보 진영의 불공정 여론조사, 대가성 홍보 등 혼탁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며 경쟁 후보들에게 페어플레이를 강력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요일인 지난 18일 군산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여론조사가 진행되었으나 그 전부터 여론조사업체 전화번호와 여론조사에 응답해달라는 특정 후보 명의의 휴대폰 홍보 문자가 대량으로 전송돼 사전 계획에 의한 여론조작 시도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상적으로 여론조사일 2~3일 후 공표되는 조사결과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는 점도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며 여론조작에 이용하려던 데이터 결과가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나오자 발표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군산지역에서 지난 1월 4일 실시된 군산시장후보 적합도 휴대폰 여론조사 역시 이틀 전부터 모 후보 측이 ‘02로 시작되는 여론조사 전화 받아 달라’는 사전 홍보작업을 한 뒤 진행되었고, 실제 해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현재까지 휴대폰 홍보 문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문 예비후보는 지적했다. 또한 일부 후보들이 군산지역 모 잡지에 표지모델 사진과 홍보성 기사를 게재토록 해 대가 관계 의혹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크게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자신도 아무런 친척관계가 없는 현시장의 사촌동생이라는 흑색선전에 시달린 경험이 있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한 적이 있다”이라며 경쟁후보 모두 깨끗하고 정직한 선거운동으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