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항만업에 가장 중요한 수익 사업인 환적물량이 대폭 감소돼 ‘자동차 물량 제로화’가 된 가운데,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사태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 등 많은 협력회사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노란리본’처럼 희망의 등불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의회 최인정(군산3) 의원이 침몰해가는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항만물류협회 대표를 비롯해 군산시의회 진희완 전의장, 전북도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서다. 26일 최인정 의원실에 따르면, 최 의원은 군산시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신청 시 전북도가 군산항의 경쟁력을 위해 항만출입비용을 100퍼센트 면제될 수 있도록 주문하고, 도가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한 것. 아울러 지난해 바른미래당 김관영 국회의원의 ‘선박 물량 조정’을 올해도 가능하도록 해양수산부와의 연석회의 주선, 항만 준설공사 올해 마무리 짓기를 주문한 것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받아냈다. 최인정 의원은 “정치적 힘이나 이해관계로 지역항만이 있음에도 수조원을 들여 신항만을 추진한다면 결국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라면서 “국가는 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하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항만이 아닌 기존 항만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도민이 낸 세금으로 도민의 경제력을 떨어뜨린 국가는 결국 도민의 생존권을 앗아가는 것”이라면서 “군산시의 공장과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근로자, 그리고 불꺼진 항만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