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완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체육시설 확충과 지역 관광 개발을 위해 군산 지역 스포츠 시설을 대상으로 ‘군산 Off-Season Training 타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 추진은 겨울철 군산 월명경기장 등 유휴 스포츠 시설의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스포츠 구단, 고교 특기자 및 실업 스포츠 선수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것이다. 현행 군산시의 스포츠 시설은 동절기의 경우 체육 수요가 없어 대관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반면, 전지훈련을 필요로 하는 선수들은 타 시·도나 해외로 떠나는 실정이다. 과거 군산 지역은 야구 명문구단 ‘해태타이거즈’ 등에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여럿 배출하는 스포츠 명문 도시였지만, 지역 경제의 침체로 스포츠 관련 예산 지원이 부족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형편이다. 진 후보는 ‘군산 Off-Season Training 타운’의 추진을 위해 시에 스포츠 마케팅 부서를 신설하고, 군산에 소재한 대학 등과 MOU를 체결해 겨울철 유휴 기숙사 공실을 전지훈련 선수들의 숙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수입원을 제공하는 한편, 스포츠 시설 확충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군산의 체육·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기대할 수 있다. 숙소 확보 문제와 관련해 전지훈련지 결정에 어려움을 겪던 스포츠 선수 및 감독들은 일제히 환호를 보내는 등 공약발표에 따른 환영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진희완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군산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군산상고 조계현 선수’의 사례처럼 스포츠 스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공약 추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