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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산지역에서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넘쳐나는 반면에 현역 국회의원을 둔 바른미래당은 선뜻 나서려는 후보가 없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다보니 민주당의 경우 치열한 내부 경선을 거쳐야하지만 바른미래당 등은 경쟁 없이 후보가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80명에 가깝다. 시장 선거의 경우 모두 11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명이 민주당이다.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현황>   계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민중당무소속선출인원시장11522   21명소계11522   21명도의원1431       1명도의원2761       1명도의원322         1명도의원432       11명소계16132     14명시의원 가6311   13명 시의원 나632     12명 시의원 다961     22명 시의원 라4211     3명 시의원 마741     22명 시의원 바631     23명 시의원 사751     13명 시의원 아3     1112명 소계48268311020명<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4월5일 기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무소속 등은 각각 2명 뿐이다. 예비후보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도의원이 더 심각하다. 지역에서 모두 4명을 뽑는 도의원은 현재까지 16명이 등록했으며, 그 중 민주당이 13명으로 예비후보자들이 넘쳐나는 반면에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선거구별로 보면 도의원 제1선거구는 민주당 3명, 바른미래당 1명, 도의원 제2선거구는 민주당 6명, 바른미래당 1명, 도의원 제3선거구는 민주당 2명, 도의원 제4선거구는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결국 민주당은 본선에 앞서 치열한 내부 경쟁을 겪어야지만 바른미래당은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사실상 단독 후보나 다름이 없는 상황이다. 시의원도 마찬가지다. 현재 시의원 예비후보자는 가 선거구부터 아 선거구까지 8개 선거구에 모두 48명이 등록한 상태다. 이 역시 지난 3일을 기준으로 민주당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바른미래당 8명, 민주평화당 3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0명이다. 가 선거구(괄호 안은 선출의원 수 3명)는 민주당 3명, 바른미래당 1명, 민주평화당 1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6명이, 나 선거구(2명)는 민주당 3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1명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다 선거구(2명)는 민주당 6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2명 등 9명이, 라 선거구(3명)는 민주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민주평화당 1명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마 선거구(2명)는 민주당 4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2명 등 7명이, 바 선거구(3명)는 민주당 3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2명 등 6명이 도전에 나섰다. 사 선거구(3명)는 민주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1명 등 7명, 아 선거구(2명)는 민주평화당 1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 등 3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결국 시의원 역시 민주당은 일부 선거구에서 경선이 불가피한 반면에 바른미래당 등은 인물이 없어 대부분의 시의원 선거구가 정원 미달인 곳이 수두룩하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정치정서와 맞물려 있다. 지역 정치정서상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아 후보자들이 몰리는 반면에 바른미래당은 그 반대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적 잖은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예비후보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지역의 정치정서를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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