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완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10일 군산 지역 교통 소외 계층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내 택시 운수회사들을 대상으로 ‘1000원의 행복, 마을 택시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공약 추진은 군산 시내 도서·산간 지역을 비롯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권 확보 및 교통약자 배려 등을 위해 마련했다.현행 군산시의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지원은 극히 미미한 실정으로, 기본요금 2Km까지 1400원, 초과 시 148m 당 30원씩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있어 교통약자들의 재정부담을 크게 완화하진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인근 지역 전주시의 경우 시내버스가 운영되지 않거나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승차장과의 거리가 800m 이상인 마을, 배차간격이 3시간 이상인 정류장 등을 대상으로 ‘모심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해당 교통서비스는 승차인원에 관계없이 택시 한 대당 2000원의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탑승 최대인원인 4인 이동시, 1인당 500원에 지역 내 이동이 가능한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의 사례로 자리매김했다.진 예비후보는 타 지자체 사례를 분석하고, 넓은 지역 면적 대비 소규모 마을들을 가진 군산시의 특징에 맞춰 요금을 1000원으로 정하고 군산지역 내 이동시 추가요금이 없는 ‘1000원의 행복, 마을 택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사업 참여자 모집과 군산시와 운수회사 간 MOU가 체결되면 열악한 대중교통 체제정비와 함께 모두에게 평등한 이동권 보장의 효과까지 가능하다는 게 진 예비후보의 설명이다.진희완 예비후보는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시는 그 권리를 뒷받침하는 행정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