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종서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11일 공약으로 ‘읍·면·동 마을버스 운행’ 추진을 발표했다.서민들의 발이나 다름없는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교통 약자들에게 편의 제공을 골자로 하고 있다.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군산지역 2개 회사 120대 시내버스가 27개 읍·면·동을 운행하고 있다.그러나 이용객 대부분이 학생과 어르신을 비롯해 저소득층 시민인데다 자가용 증가로 갈수록 이용객이 급감하는 추세다.이는 인건비 상승과 고유가 등으로 해마다 120억여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군산시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문제는 시내버스 운행 노선이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짜여 있어 외곽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서민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운영 시스템이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게 박 예비후보의 지적이다.박 예비후보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하고,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 노약자, 청소년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심야 안심 귀가 마을버스’등 여러 활용도가 높은 방안”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내 권에서 읍·면·동소재지까지는 기존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읍·면 소재지에서 소수가 거주하는 마을 구석구석까지는 마을 버스로 대체하겠다”는 게 박 예비후보의 구상이다.박종 예비후보는 “마을버스가 교통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계 의견 을 들어 세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