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4일 군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군산공장이 제외된 정부의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을 지적하며 “정부는 군산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요구했다.임 예비후보는 박주현 민주평화당 군산경제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정부가 지난 10일 800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는 한국 GM 경영정상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면서 “그런데 정부는 협상 내내 낙후지역인 군산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경남 창원과 부평공장을 살리는 방안에만 몰두했다”고 성토했다.이어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는 82곳에서 22곳으로 줄면서 무려 64곳이 도산했고 근로자도 5250명에서 391명으로 줄어 군산경제는 초토화됐다”며 “반면 경영악화로 망하게 된 대우조선, STX조선 등은 지난 십년간 20조원이 넘는 혈세가 흘러들어갔다”고 비판했다.임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군산조선소 존치 약속을 상기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군산조선소 폐쇄가 없을 것이라고 공약해놓고, 본인이 대통령 된 지 2개월 만에 군산조선소를 폐쇄했다”며 “나중에라는 말을 이젠 절대 믿을 수 없다”고 격앙했다.이어 “군산경제 재건방안 없는 원칙 없는 지원을 평화당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평화당 군산경제비상대책위원회는 군산 경제를 재건하고 전북의 혁신성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