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석(58·무소속)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군산을 헌신짝처럼 버린 “정부와 집권여당 민주당”을 규탄한다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삭발식을 진행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정부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희생의 제물로 삼은 지엠측과 정상화 방안을 최종 발표했는데 이는 명백히 30만 군산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근로자와 시민들은 정부에 죽어가는 군산경제를 살려 달라 외쳤지만 결국 해고와 실직, 희망퇴직으로 급기야 노동자가 자살에 이르게 됐다”며 “지난 바다의 날 행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의 친구가 되고 싶다’고 약속했지만 과연 지금 어느 하나 실현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군산을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1,000억대 추경 예산마저 정쟁으로 국회에서 처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차라리 제3자 매각을 통한 즉각적인 활용방안 마련과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하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서 예비후보는 “본인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정부를 상대로 군산 회생방안을 요구해 나가겠다”며,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군산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선 누가 아닌 시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하고, 저 역시 들끊는 열정으로 군산을 멋진 도시로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 예비후보는 군산시청 정문 광장에서 삭발식을 가진데 이어 군산경제 회생을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청와대 1인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