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시장 출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군산산단 활성화에 대한 자신들의 소견과 공약을 제시했다. (사)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와 전북자동차포럼, KCN(금강방송)이 주최 및 주관한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군산시장 후보 토론회’가 17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김용환 군산발전협의회 의장(호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강임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진희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박종서 민주평화당 예비후보, 서동석 무소속 예비후보등 4명의 후보가 참여해 위기에 빠진 군산경제 회생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모두발언에서 각 후보들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군산조선소와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군산을 구해내고 새롭게 도약시킬 후보는 자신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각 후보들은 군산경제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과 조선업 두 축이 붕괴된 상황에서 단기적 처방과 중장기 대책 그리고 새로운 대안산업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내놨다. 무엇보다 군산시장 예비후보들은 대기업 몰락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군산경제 위기극복을 위해선 산업구조 변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공감의 뜻을 전했다. 박종서 예비후보는 “기존 산업을 계승해 더욱 발전시키는게 중요하고,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시설과 지원을 통해 육성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신재생에너지·전기자동차·상용차자율주행·부품클러스터 등 신성장산업으로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석 예비후보는 “현재 군산에 위기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로드맵이 없기 때문으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한 TF팀 구성이 필요하다”며 “또한 무엇보다 5~10년 후의 청사진이 아닌 당장 공단 기업체와 근로자들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완성차 업체와 유기적 통로를 개설해 납품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강임준 예비후보는 “군산공장을 전기자동차기지로 전환하고 이와 관련된 전기에너지 사업도 육성해야 한다”며 “이와더불어 미래산업이자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진희완 예비후보는 “정부-지엠 경영정상화 최종합의서에 군산공장 매각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특히 국내 3대 자동차 기업이 친환경자동차 산업에 주력하는 만큼 이에 군산시가 적극적인 관심과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각 후보들은 ▲전기자동차 생산기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상용차자율주행산업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표심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각 후보들은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하나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