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삭발, 1인 시위…지엠 군산공장 활용방안 이슈

오는 6월 지방선거서 정치쟁점화할듯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5-21 16:55:08 2018.05.21 16:55:08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무소속 서동석 예비후보의 삭발(왼쪽)과 바른미래당 진희완 예비후보의 청와대 1인시위. 정부의 한국지엠 회생안에 군산공장 재가동 방안이 빠져 있는 등 이른 바 군산공장 패싱 논란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다. 삭발까지 감행하는 후보가 등장했는가 하면 일부 후보자와 정치권이 잇따라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는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재가동 무산과 정부의 한국지엠 회생안을 연계시켜 정치 쟁점화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사실상 여당인 민주당에 맞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주도권 장악을 위한 다툼이 시작된 것이다. 먼저 무소속 서동석 예비후보는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금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민 혈세를 투입하면서까지 지엠은 살리려하면서도 군산시민은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제3자 매각을 통한 즉각적인 활용방안 마련과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청 광장에서 군산경제 회생을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삭발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진희완 예비후보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패싱 논란과 관련해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진 예비후보는 “GM경영회생을 위해 7억5000만 달러의 출자계획을 발표하면서도 군산공장은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은 들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후보로서 선거를 떠나 이러한 행태를 묵과할 수 없어 오늘부터 청와대 앞에서 매일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군산경제 해결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겠다”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정운천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마지막까지 한국지엠 군산공장 해법에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사실상 측면지원에 나섰다. 두 의원은 “정부는 군산공장의 잠정중단 후 재가동, 제3자 매각, 부품공장 활용 등을 포함한 군산 공장의 향후 해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 그리고 이 입장을 가지고 지엠 등 이해관계자와 즉각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과 같은 당 군산출신 김중로, 채이배 의원과 함께 청와대 릴레이 시위에 동참하고 나섰다. 민주평화당 박종서 시장 예비후보 역시 최근 같은 당 임정엽 도지사 후보, 박주현 군산경제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군산지역 기초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정부는 즉각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를 비롯한 이들은 “민주평화당은 군산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산 경제 재건과 전북의 혁신성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즉각 정부가 내놓을 수 있도록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일부 예비후보자들의 삭발이나 청와대 1인 시위 등이 선거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일종의 정치 이벤트 내지 쇼로 보여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 것을 떠나 한국 지엠 군산공장 활용방안이 이번 선거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경영 회생협력을 위해 7억5000만 달러 출자계획과 부품업체·지역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또 GM의 장기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 장치로 GM의 지분 매각 제한, 비토권 등 견제수단을 마련했다. 그러나 폐쇄가 확정된 군산공장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