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나설 군산지역 후보자들이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59명<시장 4명, 도의원 12명, 시의원 43명>과 비슷한 규모다.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동안 6.13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등록결과, 시장 후보 6명을 비롯해 도의원 10명, 시의원 44명 등에 달했다. 시장은 6대1, 도의원은 2.5대 1, 시의원은 1.91대1인 셈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군산지역 여성 출마비율은 여전히 낮았다. 고작 6%대다. 게다가 기존 여성 정치인의 출마가 이어졌을 뿐 사실상 정치 신인은 단 한명도 없다. 역대 지방선거를 봐도 지역내 여성출마비율은 한 자릿수를 벗어난 적이 없다. 그 만큼 아직도 여성의 정치 문턱은 높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군산신문>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자의 연령, 재산, 전과 등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마의 장벽’ 여성 출마비율 6%대 군산지역내 지방선거 출마자의 여성 비중이 고작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출마자의 6.6% 수준인데 시장과 도의원은 단 한명도 없고, 전부가 시의원 출마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명, 60대가 3명이다. 이 중 단 한 명(마 선거구)을 빼고, 수송동을 기반으로 둔 바 선거구에 집중적으로 여성 출마자들이 몰렸다. 돌이켜보면 역대 지방선거 여성 출마 비율은 군산지역에서 10%를 넘지 못했다.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의 경우 군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의원 지역구 여성 출마자(시의원 여성 출마자 4명)가 나왔다. 하지만 이 당시에도 전체 출마자의 여성 비율은 6.3%에 그쳤다. 제5대 때는 전체 73명중 여성 4명이 참여해 5.47%를 보였다. 특히 비례대표이긴하나 첫 여성 도의원을 배출했다. 역대 가장 많은 출마자를 기록한 4대 때는 전체 109명중 가장 많은 6명의 여성이 도전했으나 그 비율은 5.5%에 머물렀다. 제3대 때는 군산지역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 출마자가 나오는 기록만을 남겼다. 하지만 역대 지방 선거를 살펴보면 군산지역 여성 후보의 비율은 늘 한자릿 수에 그쳤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선거에 후보를 공천할 때 일정 비율을 여성에게 할당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 제47조 정당의 후보자추천 조항을 보면 지역구는 30%, 비례대표는 5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해야한다. 다만 군산지역내 비례대표의 경우 지역내 주요 정당이 모두 여성을 추천했다. 지역구의 추천 기준은 강제조항이 아닌 반면에 비례대표는 강제이기 때문이다. #40대와 50대 전체 출마자 66% 차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군산지역 후보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와 50대가 각각 20명씩으로 가장 많고 60대 14명, 70대 4명, 30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시장 후보자의 경우 40대가 1명, 50대가 3명, 60대 1명, 70대 1명이였다. 도의원은 40대 4명, 50대 3명, 60대 2명, 70대 1명으로 나타났다. 시의원은 30대 2명, 40대 15명, 50대 14명, 60대 11명, 70대 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후보는 기초의원 다 선거구 장덕종(77세・민주평화당. 41년 3월10일생)후보였다. 또 가장 젊은 후보는 기초의원 바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이대우 후보(민주당・37세・80년6월15일생)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 재산신고자 10명중 3명꼴 후보자 재산신고액을 보면 1억원 이하가 14명, 1억원 이상~3억원 이하가 10명, 3억원 이상~5억원 이하가 13명으로 나타났다. 재산 5억원 이상 신고한 후보자도 전체의 31.6%인 19명에 달했다. 후보자중에서는 시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하는 바른미래당 고석원 후보가 28억7638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장에 도전한 자유한국당 이근열 후보가 -13억8068만4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시장 후보자의 경우 민주평화당 박종서 후보가 12억6866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무소속 서동석 후보(4억9508만8000원), 바른미래당 진희완 후보(3억2614만30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강임준 후보와 무소속 김용경 후보는 각각 8494만원과 -1억6782만2000원을 신고했다. 도의원은 제1선거구에 출마한 나기학 후보가 20억36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4선거구 박창수 후보가 63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시의원은 1억원 이하 13명, 1억원대 5명, 2억원대 1명, 3억원대 6명, 4억원대 4명, 5억원대 8명, 6억원대 3명, 9억원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 재산 신고한 시의원 후보는 3명에 달했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시의원 후보는 -1억5932만3000원을 신고한 사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식 후보였다. #후보자중 절반 전과기록…음주운전 최다 군산지역 후보자중 절반 가량인 29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후보의 경우 전체 6명중 2명, 도의원은 전체 10명중 7명, 시의원은 44명중 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전과 1건의 기록을 가진 후보가 20명, 전과 2건은 6명이었다. 전과 3건을 지닌 후보는 3명에 달했다. 전과중에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후보로는 여성을 제외하고, 도의원 후보 중 2명, 시의원 후보 중 4명 등 모두 6명에 달했다. 또 전체 후보 중 시장 2명, 도의원 3명, 시의원 5명 등 모두 10명이 최근 5년간 세금 체납액이 3852만5000원<비례대표 2명을 포함하면 4197만6000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