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이 군산지역 경제 위기에 따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바른미래당 전북도당 선대위원장이자 군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관영 의원은 지방선거운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GM 구조조정 협상에서 철저히 배제된 군산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열기와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묻혀 군산·전북의 위기가 등한시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김 의원은 하루에도 지역구인 군산과 서울을 수 차례 오가는 것도 불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지난달 22일 시작한 새벽 출근길 청와대 1인 시위를 틈틈이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경제 수석과 노상 깜짝 새벽미팅을 한데 이어 지난 1일 오전에는 새만금 지역 신산업 유치에 자금 줄을 쥐고 있는 산업은행장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장하성 정책실장과 만나 지역 위기를 극복할 다양한 혁신성장 모델 제안서를 전달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군산 경제회복이 최상의 전북 민생 공약”이라며 “우리 지역의 위기가 대한민국의 위기이고, 우리 지역의 혁신이 대한민국의 혁신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한국GM 구조조정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된 ‘군산패싱’ 대한 정부여당의 책임이 적지 않다”며 “대안 있고, 할 말 할 수 있는 정당에 힘을 실어줄 때 지역경제 극복을 위한 해결책 찾기가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