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근열 군산시장 후보가 원도심에 영화테마파크를 조성해 전국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군산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수많은 근대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군산만이 가진 다양한 시대적 환경과 독특한 지역 특성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군산은 지난 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 촬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40여 편의 영화가 촬영돼 왔다. 특히 지난 1998년도에 제작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로 유명한 초원사진관은 지금도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군산이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얻고 있는데 이를 모아 영화 테마거리를 조성해 잘 활용하면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영화 촬영지로 활용된 곳에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영화제작사와 협의해 촬영도구나 장비 등을 보존한다면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 촬영지 이외에도 TV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 이용된 곳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