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3당 원내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로 군산출신 김관영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김관영 원내대표는 회계사․행정고시․사법고시 등 고시 3과 합격 이력을 기반으로 기획재정부 등에서 현장 전문성을 두루 갖춘 재선 의원이다. 초선시절부터 당 대표비서실장․수석대변인․당 조직사무부총장 등 원내외 요직을 맡아 수행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김 원내대표는 선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그간 바른미래당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자성이 필요하다”며“실력과 신뢰를 키우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이제는 새 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에게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과정에서 붉어진 내홍을 봉합하고 지난 지방선거 참패 후 당․내외 정체성재정립은 물론 2년 남짓 남은 총선 기반을 닦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지역구도에 기생한 기존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념을 뛰어넘어 정치적 이해득실이 아닌 오직 민생을 최우선 하는 창당 초심을 실현해내겠다”며 “당장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청년실업․저출산 고령화․양극화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치평론가들 역시 “정당 혁신은 인물 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김관영 호(號)’에 대한 기대감을 더 하고 있다. 전북지역 정치권과 재계에서도 환영 분위기다. 중앙 이슈선점 및 지역 이슈 해결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원내대표 급 중량감 있는 정치인 부재라는 지적이 대두돼왔으나 이날 김 원내대표 선출을 통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이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중앙 정치무대에서 군산의 정치적 위상이 한층 높아져 지역 현안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선소 가동중단 및 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군산 지역경제 위기 해소 및 각종 당면 현안사업의 해법을 찾는데 김 원내대표의 역할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관영 의원은 "군산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원내대표급 힘있는 정치인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지 고민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40대 젊고 힘있는 혁신리더로서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어 초당적 단합을 이끌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역현안들을 해결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군산시민들이 보내주신 회초리를 기억하겠다"며 "실력과 성실함으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더욱더 열심히 일하는 군산의 대표 민원인 김관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