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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원구성 협상 결렬시 향후 전망은

표대결시 민주당 우세하나 적 잖은 고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6-29 15:36:00 2018.06.29 15:36: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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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군산시의회가 출범을 앞두자마자 의장단 구성을 놓고 민주당과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자당(自黨) 소속 시의원을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내정하자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들이 협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은 의장과 부의장에 6선의 김경구와 4선의 서동완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에 각각 3선의 김영일과 유선우를 밀고 있다. 현재 시의회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민주당을 상대로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건설위원장 등 모두 5석 가운데 2석을 요구 중이다. 사실상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당장 민주당과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들간 의장단 등 원구성과 관련한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 대결로 결판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표 대결시 어떠한 결과를 예상해 볼 수 있을까. 현재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은 민주당이 14명(비례대표 2명 포함)으로 가장 많고,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5명 등이다. 따라서 먼저 의장단 표 대결시 구도상으로는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 표를 통틀어 봐야 9표에 불과해 민주당 14표를 결코 넘어설 수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표 결집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이탈 표를 기대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만에 하나 민주당내에서 이탈표가 나오더라도 극소수에 불과해 지금 판세를 뒤엎기는 역부족이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민주당 소속 시의원 14명 가운데 적어도 3명 이상이 이탈해 소수당 및 무소속 시의원들이 미는 후보를 적극 지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소수당 및 무소속 의원들이 절대 이탈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아야한다. 문제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그렇게 해야 할 특별한 이슈가 아직 없는데다, 소수당 및 무소속의 표 결집력이 약한 탓에 역으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 따라서 민주당과의 원구성 협상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소수당 및 무소속 시의원들이 또렷한 대안도, 더 이상 기댈 만한 곳도 마땅치 않다는 것이 고민이다. 민주당으로부터 양보를 받아내거나 아니면 통 큰 양보를 해줘야하는 등 양자택일해야 한다. 그 것도 아니라면 등원거부 등 강경투쟁을 선택해야 할 처지다. 민주당도 원 구성을 놓고 불협화음이 생겨나는 것이 다수당으로서 적 잖은 부담이겠지만 소수당 및 무소속 고민의 강도는 더 크다 할 수 있겠다. 한편 시의회는 7월3일 오전에 의장과 부의장을, 다음날인 4일에는 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 경제건설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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