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의 김경구 의원이 의장에 당선될 것은 예상했던 바이다. 의장과 부의장 찬반투표에서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사람이 누구인지 더 궁금하다” 제8대 군산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찬반투표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 누구인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3일 제2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에 김경구, 부의장에 서동완 의원을 선출했다. 그런데 김경구 의장에 대한 찬반 투표결과 전체 23명중 22명이 찬성하고 유일하게 1명이 반대했다. 역시 서동완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과정에서도 단 1명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따라서 그 반대표를 던진 주인공이 누구인지 자연스럽게 주목이 모아졌다. 그가 누구냐에 따라 또 어느 정당이냐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단 시의회 안팎에서는 소수당 및 무소속 시의원중에서 반대표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의장과 부의장 등 원구성을 놓고 소수당 및 무소속 시의원들이 민주당을 상대로 협치를 요구해왔던 점이 그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하지만 민주당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의장단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소속 시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역정치권에서는 그 가능성은 소수정당 및 무소속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