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는 한 목소리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예비타
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했다.
전북도는 2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장·군수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시·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조
사 면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송 지사는 “미래의 땅 새만금을 세계 물류와 교통의 허브이자 글로벌 교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하
여 하늘길을 확보하는 것은 ‘동북아 경제 중심지 새만금’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
이므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 사업’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항 조기 건설에 나서줄 것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토부 용역결과 항공수요와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었고, 용지매입이 불필요
하여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새만금 국제공항은 신규 사업이 아닌 김제
공항의 연속사업이며, 2023 세계잼버리 유치 당시 세계인에게 국제공항 이용을 약속한 바 있는 세
계인과의 약속이라는 점 등을 예타면제 사유로 제시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조기 추진을 촉
구하였다.
전라북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가 채택한 건의문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
관, 국토교통부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전달될 계획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열
망하는 200만 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라북도-시·군 정책협의회' 에서는 도-시·군 협조사항으로 2020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
굴을 위한 시·군 협조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SOC 감축기조 및 신규 사업 억제방침에도 전북도
가 2019년 7조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예산 확보를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 국가예산 확
보를 위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역량을 모아나가기로 다짐하였다.
한편 시·군에서 정책협의회를 통해 도에 건의한 내용은 ▲번영로(전군도로) 벚꽃길 명품화 사업
추진(전주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지역업체 유치 및 참여 우대방안 강구(군산시) ▲말산업 특구사업
추진(익산시) ▲전라북도 수소경제 중심산업 육성(완주군) 등 다양한 내용으로, 도-시·군간 협력을 통해 중
점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