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자동차, 두 주력 산업의 잇따른 붕괴로 고단했던 군산 지역경제에 희망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다.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는 군산시가 다가올 2019 기해년에 보여줄 미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한 자립경제 구축
지난 2018년이 군산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한 해였다면, 올해 군산시는 그 계획을 실현시켜 시민들이 보다 나아진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제 위기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하여 시민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는 강 시장의 약속대로 군산시는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우선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군산형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 했다.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모바일 상품권 발행, 거주지 내 골목상권 소비지원 확대 등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유통과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적인 모델로 인정하면서 2022년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최대 8조원으로 늘리고 특별교부세와 국비를 통해 발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처음 도입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사업’ 역시 확대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상권활성화재단 운영, 소상공인 스마트 저온창고 건립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갈 것이다.
◆ 새로운 희망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군산시는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가능한 미래형 산업으로 다원화하는 한편,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2년까지 새만금 내부 공유수면 100만평에, 시민투자를 기반으로 한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고 지역주민이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구조의 친환경 재생에너지사업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관련 제조업체와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에너지 취약계층에 태양광시설을 보급하고 단계적으로 일반 가정에서도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 판매함으로써 태양광으로 시민이 돈을 버는 에너지 자립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 먹거리를 기본으로 한 선순환 구조 마련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지역민이 소비하는 지역 내 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하고 스마트농업과 6차 산업을 통해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신선하고 풍부한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군산만의 특화된 먹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체류형 관광상품과 관광지 입장권에 대한 군산사랑상품권 지원 등을 통해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 창출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 500만 돌파를 맞아 이제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관광정책으로 다른 지역과는 다른 매력을 관광객에게 어필하고, 이를 통한 소득창출이 지역에 다시 투자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 시민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시정 혁신에 박차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안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책입안 단계부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시민들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시민중심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어느 한 계층에 편중되지 않고 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고르게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의 삶 속에 녹아있는 문화예술을 통해 누구나 마음에 여유를 찾을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폭염, 한파, 미세먼지와 같은 새로운 자연재난은 물론 각종 범죄와 화학사고 등 사회적 재난에 대한 촘촘한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삶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힘든 군산을 이끌게 된 강임준 시장은 군산의 경제 회생과 자립경제 확립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흔들리지 않는 군산시민의 강인한 저력은 2019년 군산 경제를 오뚝이처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 말하며,
“여럿이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절전지훈(折箭之訓)의 자세로 30만 시민이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잘사는 군산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