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송미숙 의원이 오는 3월 지곡동 이전으로 유휴부지가 되는 군산초등학교에 군산을 빛낸 역사인물관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22일 열린 제215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군산시가 근대역사문화의 도시로써 부각되고 있지만 군산은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온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우리고장이 자랑하는 인물이 많지만 군산역사에 관심 있는 분외에는 시민으로서 군산의 인물을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송 의원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현실을 이해하고 후손에게 미래 비전을 꿈꾸도록 고장의 자료와 인물을 발굴·수집해 후세에게 물려주는 것은 어른들의 책무이며, 군산초 건물을 활용한 군산역사인물 건립이야말로 군산사람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산초에 군산역사인물이 건립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군산의 역사적 인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 근대도시 군산의 정신과 철학을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로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