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문화재에 대한 보수와 관리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영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원내대표·전북 군산)은 지난달 26일 문화재청의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금 28억15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문화재청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금은 내항 역사문화공간, 구 제일사료주식회사 공장, 둔율동 성당 등의 종합정리계획 수립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된 문화재청의 국고보조금은 모두 12건으로 지역의 등록문화재, 사적, 보물, 명승 등의 문화재의 보존 관리 및 보수정비에 사용되며, 국비 보조비율은 국가지정문화재의 경우 70%, 등록문화재와 전시관 유지보수사업의 경우는 각각 50%와 30%이고, 지방비 보조비율은 도비와 시비 각각 50대 50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군산내항 역사문화공간이 지난해 9월에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래 기초 학술조사연구와 함께 지속적인 보존기반 구축을 위해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개별 문화재에 대한 안내판 설치와 문화재의 보존,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등을 수립해 사업 추진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정비계획은 해당 문화재를 중심으로 인접지역을 포함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며, 이번 문화재청 국고보조금 확보를 통해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관영 의원은 “올해로 개항 120주년을 맞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군산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이번 문화재청 국고보조금 확보를 군산시민과 함께 매우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군산시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