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정 거점 유치를 위한 군산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전북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종식(군산2) 의원은 전라북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이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전북도와 도민이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 수출의 30%를 담당하며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한 군산지역이 지난 2017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함께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경제적 파탄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을 지정·지원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회생은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고,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구조의 다변화와 함께 지역이 자생적으로 혁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기존 중앙주도의 연구개발 자원의 지역이전과 분배 전략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생적 혁신생태계 구축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중심 지역혁신을 위한 연구개발특구 제도 혁신방안을 발표했으며, 이것이 바로 강소 연구개발 특구 사업”이라고 말했다.
강소 연구개발 특구 사업은 기존의 연구개발특구와 첨단산업단지와 달리 매우 집약적 형태의 특구제도로 과학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신기술과 신산업을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이에 김 의원은 “강소특구의 경우 6개월 이내에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에 군산과 도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신성장 동력으로서 혁신성장의 거점 마련을 위해서는 강소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북도가 지정에 대한 노력을 촉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식 의원은 “전북도는 이미 지난 2015년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성공했고, 세계 3대 국제대회 중 하나인 새만금 잼버리도 유치해 충분한 경험과 역량이 축적돼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단순히 군산의 경제적 위기 타개 방안이 아닌 새만금을 연계한 혁신방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북도가 모든 역량과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