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정가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군산지역위원장에 참여정부 청와대행정관을 지낸 신영대 한국도로협회 상임부회장이 임명했다.
이로써 총선을 9개월가량 앞둔 상황에서 신임 신 지역위원장이 민주당 총선 출마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16일 신임 신 지역위원장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화합과 통합으로 승리하는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당장의 기쁨 보다는 군산지역위원회를 전북지역 당세확장과 총선 승리를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화합하는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두 분의 지역위원장이 물러나시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21대 총선이 채 1년도 남아 있지 않은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지방선거 승리로 군산시장, 도의원 4명 전원, 시의원 15명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지금부터라도 지역위원회를 잘 정비해나간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 지역위원장은 ▲군산시민들에게 신뢰 받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 지역위원회를 만들고 ▲화합하고 통합하는 지역위원회를 만들며 ▲민주적인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화합과 통합으로 승리하는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신 지역위원장은 지역경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군산은 조선, 자동차 산업 등의 경기 불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원들 간에 더 나아가서는 시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지역위원장은 지금의 경기침체와 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가치가 있는 강소기업을 대거 유치해 경쟁력 있는 군산을 만들겠다는 강임준 시장의 뜻과 궤를 함께 한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전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신 지역위원장은 참여정부 청와대행정관과 함께 정책보좌관, 정책비서관 등을 두루 거치며 중앙 정치권과 정부 부처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내년에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확정적이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