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인하로 활성화 기회를 잡은 새만금 장기임대용지에 보다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지역 정가의 노력이 본격이 되고 있다.
25일 김관영 국회의원은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과 장시간 대화를 통해 새만금 장기임대용지에 기업 유치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지역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네이버 데이터 센터’ 유치 전략도 포함됐다.
이날 면담에서 김 의원은 “최근 장기임대용지에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추가 예산 확보가 더디다”면서 “재정당국과 긴밀한 협의 속에서 장기임대용지 조성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장기임대용지는 지난해 추경 및 본예산을 통해 20만평 조성이 가능한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연말 장기임대용지 임대료를 경감하는 내용의 새만금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관심 있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김의원과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추경 및 본예산에서 추가로 10만평 규모의 장기임대용지 조성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서 노력 중이다.
아울러 최근 전국 60여개 지자체가 앞다퉈 유치전에 나선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관련, 김 의원은 “급전, 급수,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할 때 네이버 데이터 센터의 최적지는 새만금”이라면서 “네이버 데이터 센터는 물론 향후 네이버 자율주행차량 연구시설 및 관련 기업도 함께 유치하는 ‘새만금 네이버 클러스터’ 계획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의원은 “군산 지역 경제 회복은 새만금 개발의 완성이며 그 핵심은 기업유치”라면서 “새만금개발청은 물론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와 허물없는 소통을 통해 군산 경제 재기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