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제221회 임시회를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시의회는 제221회 임시회를 통해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경수·정지숙·김영자·이한세·김경식 의원의 조례안 등 19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될 제2회 추경예산안은 1회추경 1조2,486억8,900만원보다 1,370억6,100만원(9.9%)이 증액된 1조3,857억5,000만원이다. 29일 제1차 본회의장에서 신영자·김중신·김영자·배형원·정지숙·조경수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신영자 의원은 “군산의 지역경제는 그동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등 대기업의 의존도가 높아 대기업의 공장들이 도산하면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잇달아 같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군산 경제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시민운동차원에서‘군산 제대로 알기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김중신 의원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국립수목원과 해양레져타운, 케이블카, 인도교와 트래킹코스 등 서해안의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부상하고 있지만 플라스틱 쓰레기와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해안 해양관광휴양도시와 수산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행사보다 군산시 특성에 맞는 선도적 관리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해양 쓰레기 정화활동 실시계획 등 해양쓰레기 처리정책을 구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자 의원은 “군산시가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문 돌봄가를 양성하는 동시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까지 해주는 서비스 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치매정책을 세워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배형원 의원은 “지방분권은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자기희생과, 보다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지방정책의 개발과 실천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조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규칙이나 시행세칙으로 위임된 사항을 점검해 2020년도 예산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군산시 조례에 근거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소요예산반영에 행정력을 모아 줄 것”을 권면했다.
정지숙 의원은 “퇴직한 공무원들이 공공기관을 비롯한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서 어떤 직위를 가지고 활동하는지 파악해 군산시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더 많은 퇴직공무원들의 노고가 무색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경수 의원은 “군산을 대표하는 팔경 중 ‘궁포귀범(弓浦歸帆)’인 구암동산은 역사적으로 한강이남 최초의 만세운동 발원지인 항쟁의역사이고 군산 최초의 근대식 중등 교육의 역사, 군산 최초의 서양식 진료를 시작한 의료의 역사, 그리고 한국 이름을 전위렴 이라 칭한 전킨 선교사의 선교 역사가 서려 있는 곳” 이라며 구암동산 성역화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