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회의원이 국토 균현발전과 서해안권 발전을 위해 정부의 신안산선~서해안선 직통 개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정부의 신안산선~서해안선 직통 방침 취소에 대한 재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에 앞서 지난 5월 김관영 의원이 국토부 김현미 장관과 독대해 정부방침 선회에 힘을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14일 국회 의원회관 김관영 의원실에서 이뤄진 이날 독대에서 국토부 장관은 “20년 가량 지연된 신안산선의 착공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직통을 위해서는 신안산선 대부분의 구간 재설계와 건설비 증액이 불가피해 착공 지연이 불가피해진다”며 착공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의원은 “신안산선이 착공돼야 서해안선 직결 대상도 생기는 만큼 신안산선 착공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당장의 사업비 증액이 적지 않겠지만 국토균형발전과 환서해안 발전 기축철도 건설비용으로는 충분히 감당할 만하다”고 말하며 ‘선 착공 후 직통 추진’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신안산선은 대부분 구간이 도심을 통과해야해 깊은 터널로 건설돼 서해선의 준고속철(EMU)기종의 추가 진입을 위해서는 터널 폭과 주박지(종착점에 대기 공간) 신규 건설 등이 요구된다.
김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약 20년간 지연된 신안산선의 추진을 위해 정부가 의원실로 수차례 지원을 요청해 왔고, 서해선~신안산선의 직통을 전제로 경기권 사업에 힘을 보태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의원실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약해주기도 해 ‘지역 기만’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번 국토부의 재검토 개시를 환영하며 “정부가 한정된 자원을 배분함에 있어서 당장의 가시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가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며 국토부의 전향적 결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19대 국회 전반부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직후부터 지역구의 장항선(신창~대야)과 신안산선 사업 등 서해축 철도 건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대 국회 총선에서는 공약으로 ‘군산~여의도 준고속철도 직통’을 내건 바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