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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가 자동차 및 조선업의 쇠퇴로 붕괴 위기에 처한 군산 지역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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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강임준 군산시장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이 지난 6월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육성 협약을 맺은 이후 도에서 직접 나서서 군산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걸 보인 것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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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기학 도의원(군산1)이 최근 대표 발의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촉구 건의안’은 산업 및 고용위기의 군산지역의 경제회생과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특구 지정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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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도입된 강소특구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서 대학, 연구소 등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R&D특구로 지정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북 등 기존 5개 연구개발특구가 미개발지 장기화 및 집적연계 효과 저하 등의 한계를 보임에 따라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역 신규 R&D특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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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기학 의원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지만, 기존 내연기관에서 새로운 전기차 생태계로 전환하려면 이에 걸맞은 지역R&D 기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건의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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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나 의원은 “국내 전기차 산업이 수입산 부품 조립공장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강소특구 지정을 통한 독자적인 혁신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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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진 중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정책의 성공적인 결실을 위해서도 강소특구 지정이 시급하다는 내용도 이번 건의안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연구개발 기반이 부실한 상태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새만금 국가사업이 고작 태양광발전소 부지라는 비난과 조소를 피하기 어렵게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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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군산 지역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매년 수십억원의 안정적인 국비지원과 국세․지방세의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관련기업과 연구소 등의 유치 및 지원활동이 용이해져 군산경제 회생의 새로운 심장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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