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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품 다른 이름…‘울외장아찌’· ‘우뢰장아찌’· ‘주박장아찌’

송미숙 의원, “상품명 통일 방법 찾아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만들어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9-10-28 12:00:11 2019.10.28 12:00:1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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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와 가공, 포장 등이 뒤쳐져 우수한 품질에도 경쟁력 떨어져

 

  지방자치․지방분권시대에 걸맞게 군산지역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특산품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울외와 롯데주류에서 구할 수 있는 주박을 이용한 장아찌가 생산되고 있지만 혼란스러운 각기 다른 상품명과 표준화, 가공, 포장 등이 뒤쳐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절실해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송미숙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222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폐회식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군산 특산품인 주박장아찌의 명성을 지키자”며 이 같이 제안했다.

 송 의원은 “군산지역의 전통식품 품질인증식품과 인증상품 등을 살펴보면 된장, 고추장, 간장, 한과류, 김치류 등으로, 이는 군산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생산되는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이 같은 상품에는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사회․역사 등을 찾아 볼 수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송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이에 따라 지역특산품이라는 정의에 걸맞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실질적인 군산특산품을 발굴하고 육성해 보급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그 대안으로 “지역의 대다수의 농․수산인들이 생산하는 농수산품을 가지고 많은 가공업체에서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서 군산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경쟁력 있는 군산특산품을 개발하자”며 “특정업체나 특정인이 중심이 되는 지역특산품이 아닌 많은 농민 또는 수산인들이 생산해낸 것을 가지고 많은 업체들이 가공해서 판매하는 상품을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성산면에서 농민들이 생산하고 있는 농산물 중 하나인 울외를 가지고 많은 가공업체들이 장아찌를 생산하고 있으며, 장아찌는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군산의 특산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장아찌가 생산자들의 이해관계 등으로 표준화와 가공, 포장 등이 뒤쳐져 외지인들도 인정하는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 대중적인 상품임에도 군산의 대표특산품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대표적인 장아찌인 ‘울외장아찌’의 경우 명칭이 특정사업자의 특허등록으로 인해 다른 업체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겨 경쟁력을 잃게 하고 있다는 게 송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로 ‘울외장아찌’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우뢰장아찌’, ‘주박장아찌’ 등 소비자에게 혼란스러운 명칭으로 상품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미숙 의원은 “군산의 롯데주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주박을 이용한 장아찌를 군산대표 특산품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군산특산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자”며 “계획에는 울외 생산량과 생산농가 그리고 가공업체 등 장아찌와 관련된 기본현황을 시작으로 판매처와 수요조사 등이 선행돼야하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생산 및 판로확보, 공동브랜드 개발 등이 병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특허권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울외장아찌’라는 명칭을 대신해 ‘주박장아찌’ 등으로 상품명을 통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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