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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총선 불출마 선언

군산 시민들에 죄송…민주당 총선 압승 간절히 기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0-02-03 10:56:42 2020.02.03 10:56:4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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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논란이 발목 잡은 셈

 

지난해 12월 19일 “제대로 된 군산발전의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는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출마를 밝혔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결국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군산출마를 밝힌 지 40여일 만에 스스로 출마를 포기한 것이다.

 

3일 김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군산시민 여러분들,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한없이 고맙다. 은혜 잊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변인의 불출마 선언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회의 30여분 앞두고 이뤄졌다. 김 전 대변인에 대해 세 차례 ‘보류’ 판정을 내렸던 검증위는 이날 적격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명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당의 기류를 알고 결정한 것이 아니겠느냐. 고민이 많으셨을 것”이라며 김 전 대변인의 불출마 결정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을 전제(?)로 군산에서 총선을 준비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위 차원의 검증 확정을 몇 차례 보류했다.

 

이처럼 민주당은 김 전 대변인의 출마가 총선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자진사퇴를 유도, 결국 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논란에 발목을 잡힌 김 전 대변인이 불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군산금광초와 남중, 제일고를 졸업한 그는 한겨례신문사를 거쳐,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다 지난 4월 서울 흑석동 건물 투기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최근 해당 건물을 매각한 후 차익에 대해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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