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등 유관기관 협의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꾀할 계획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3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11일부터 10일간 예정됐던 제224회 임시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장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현재 군산시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임시회를 추진할 수 없다”며 “임시회를 연기하고 추후 일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의장단은 전형태 군산시보건소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현황과 그간 추진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앞으로의 예방 대응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장단은 “현재 군산시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지원 가능한 인적자원, 의료시설, 물적 자원, 예산 등에 있어 신속한 지원이 진행돼야 한다”며 “자가 격리대상자 24시간 1대1 밀착관리와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행동수칙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경구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들은 오후에 군산시보건소에 설치된 비상대책 운영 상황실을 방문해 “시민 안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근무하는 보건소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하루하루 상황을 점검해 더 이상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공적안전망 관리와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경구 의장은 “시민들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걱정과 염려가 크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가 침체하지 않도록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가 비상대책단을 구성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군산시의회도 집행부와 공조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역경제가 얼어붙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군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한 다는 방침이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