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국회 김관영(전북 군산‧무소속)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정소식을 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전의 명수 군산 정신으로 군산발(發) 창업신화를 만들자”며 환영을 표했다.
이번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군산대는 호남권의 창업 3년 이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아이템의 개발 기술 및 서비스 실증검증, 투자연계, 기술보호, 멘토링 등 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사업들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군산대는 정부로부터 연간 약 23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아무리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갖고 있는 기업이더라도 상품화‧유통‧마케팅 등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이가 적지 않은 창업현장에서 본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이번 쾌거로 지난해 개관을 한 중기부‧고용노동부 주도 청년창업센터 ‘청년뜰’과 민간주도 창업 허브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SK그룹의 ‘로컬라이즈 군산’와 함께 군산을 거점으로 민‧관‧학이 각각 주축이 되는 창업지원 인프라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전국적인 창업 붐 속에 적지 않은 경쟁을 뚫고 군산대가 최종 주관기관에 선정되는데 김관영 의원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게 김 의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김 의원은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 장관)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박영선 장관과 평소 돈독한 친분으로 적지 않은 소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발간한 김 의원의 세 번째 책 ‘군산빌’에도 박 장관 추천사가 실렸다.
김관영 의원은 “군산이 이미 도시재생 메카로 부상하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청년‧창업‧혁신을 통한 ‘군산 도시재생 시즌2’로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밝히며 “총선 공약에 청년창업 페스티벌 개최‧창업형 도시재생 전문가 육성 등을 포함해 ‘군산형 창업인큐베이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