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제225회 임시회에서 2020년 제1회 추경예산안 등 10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마감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간담회와 해빙기 주요사업장 안전점검 실태 점검으로 시민생활 안전과 불편사항 및 애로사항 등 사업추진 상 문제점을 꼼꼼히 챙겼다.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상정한 군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을 원안가결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7일부터 2일간 편성된 사업의 필요성, 적성성, 효율성 등에 중점을 두고 면밀하게 심사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가결했다.
제1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1조3,072억1,100만원 보다 646억1,900만원(4.9%)이 증액된 1조3,718억3,000만원이다.
19일 2차 본회의에서는 배형원·한안길·정지숙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배형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옛 군산역은 새벽시장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배 의원은 “옛 군산역 새벽시장이 다수의 빈 점포를 활용하지 못하고 새벽에서 오전만 노점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무분별하게 투기하는 쓰레기문제, 무질서한 주·정차문제, 상품의 원산지 확인 불가뿐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군산역의 광장문화와 같은 주변시설이 오간데 없이 하위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해당지역 건물과 점포의 활용방안은 물론 스스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건물주·입점주·노점상 대표·지역주민 등을 포함한 추진조직을 구성하고 매대 설치 및 노점상등록제 등 체계적인 관리 및 행정기관의 개입뿐만 아니라 국토부 산하 철도공사 소관의 토지 및 시설 등을 활용해 군산문화와 공연 등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될 수 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한안길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은 근대문화와 고군산군도, 다양한 먹거리 등 미래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관광산업의 숙박이 이뤄지지 않아 스쳐 지나가는 당일치기 관광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일치기 관광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군산에만 있는 다양한 역사와 교육,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확충과 거점별 승강장을 통한 원스톱 티켓 방식의 셔틀버스 운행은 물론 관람객중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이 숙박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를 금강권 전시장과 군산의 대표 관광자원인 금강연안에 위치한 철새조망대 인근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지숙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 속도 시속 30km 속도제한 표지와 노면표시를 병행해 스쿨존을 지정했지만, 하교시간과 보행 중에 스쿨존 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스쿨존 통학로 교통사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전국에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경남 지역은 2017년부터 안전하게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보이는 형광색 배경에 안전속도인 시속 30km를 크게 표시한 ‘안전가방덮개’ 의무착용과 ‘안전우산’을 제작해 보급한 후 스쿨존 교통사고가 줄고 사망사고도 0건을 기록했다며, 군산시도 스쿨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조례정비와 어린이 안전관련 제도 정비된 새로운 사업발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 주도가 아닌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와 보여주기식이 아닌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캠페인 등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정돼 침체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주름진 서민 얼굴에 희망이 넘치는 군산시가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