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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의원들의 역량강화 등을 위해 추진되는 해외연수를 올해는 가지 않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코로나19 예산지원의 일환으로 의원 국외여비 1억2,822만원과 국내여비 3,694만원 등 1억 6516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반납된 연수비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을 돕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대응예산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구 의장은 “시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역량강화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보다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해외연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연수를 추진하지 않는 대신에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이라 시의회 차원에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군산시의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의 대표 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빠른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달 도내 시군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640만원의 성금을 전북 사랑의 열매에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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