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29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10일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2020년 상반기 업무보고 청취를 비롯해 2019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군산시 시민시장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12건의 부의안건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조경수·김중신·배형원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조경수 의원은 “최근 관광객들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교통불편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전체 응답자의 62%가 관광지 교통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며 “군산의 경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 부분의 교통 네트워크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통시설의 확충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군산관광 교통체계가 매우 낙후돼 있을 뿐만 아니라, 동부권에 산재 돼있는 관광지를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없어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며 “동부권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폐철도를 활용한 친환경 대중 교통수단 트램을 설치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김중신 의원은 “군산지역 공영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모두 합해도 214개소 1만2,632면에 불과한 상황에서 주차단속을 일률적으로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잘못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차단속은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정차 단속이나 시내 통행량이 많은 밀집지역의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하지만,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주차단속으로 인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특별한지역외에는 과태료 부과하는 단속을 지양하고 한시적으로 완화할 뿐 아니라 계도위주의 주차단속으로 시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교통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장했다.
배형원 의원은 “군산시의 체육정책과 예산 대부분이 대부분 종목별대회 등 이미 계획된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데 전액 사용되는 등 민선체육회가 출범했음에도 예산만 놓고 보면 군산체육은 뒷걸음 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체육의 영역은 투자의 관점에서 예산이 지원돼야 한다”며 “체계화된 자료를 근거로 군산에 적합하고 실현가능한 체육마케팅전략을 구축해 전문가와 관심있는 투자가들이 체육관련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제8대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는 회기로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오로지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열심히 뛰어왔다”며“전반기 의정활동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