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한다.
19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중신)에서는 제230회 임시회를 오는 29일과 30일까지 이틀간 개최할 것과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 및 위원회 원구성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후보등록 절차를 거쳐 29일에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행정복지위원장과 경제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은 30일 본회의장에서 후보등록 후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출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시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위원장 신영대)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당내 경선을 통해 4선의 정길수 의원을 의장으로, 3선의 김영일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추대한 바 있다.
현재 시의회 정당별 의석을 살펴보면 전체 23명 중 민주당 19명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치러지는 제8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이날 당내 경선으로 선출된 민주당 소속의 정길수 의원과 김영일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에 사실상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3곳의 시의회 상임위도 민주당 의원들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과 정의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경식 의원이 행정복지위원장, 서동수 의원이 경제건설위원장, 김우민 의원이 운영위원장에 각각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의장단 전체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